드디어 기아의 SUV 전기차가 공개되었습니다. 기아에서는 EV6를 공개한 이후로, 현대차에서 신모델을 공개하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은데요. 아이오닉6 전기차의 판매량이 둔화된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사랑하는 SUV 첫 모델입니다. 이에 관련된 가격과 편의사항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.
기아 전기차 EV9 출시, 과연 얼마나 혁신적일까?
사실,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차이점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. 동일한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죠. 하지만, CUV 스타일의 아이오닉5와 EV6가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지만, 우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SUV 모델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. 테슬라의 모델Y정도도 기존의 SUV를 대체한다고 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. 차량의 모습을 본 다면, 현재 나와있는 차량 중 기아의 텔룰라이드 정도의 크기가 연상되기도 합니다.
기아 EV9 전기자동차의 가격은 6,900만원부터 시작?
현재, 기아차에서는 3월 말 온라인에서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하기로 되어 있습니다. 다만, 북미 기준으로 기존 차량가격 기준을 확인해 보았습니다. 환율을 적용하여 대략 판단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.
- 기아차 미국법의 설문조사표에 따른 트림별 가격 차이는 3천만원 차이
- 엔트리 타입은 6,900만원 정도 예약
- 탈만한 옵션을 넣는다면, 대략 8천만원
- 풀옵션은 9천만원을 훌쩍 넘을 예정
3월 말 세부적인 온라인 가격표가 나오면 바로 가격표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.
플랫폼은 역시나 E-GMP라고 하는데, 차량 사이즈가 다른데?
당연히 전기차의 플랫폼은 기존의 아이오닉이나 EV6와 동일합니다. 수천억을 들여서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을 EV9을 위해서는 바꿀 수 없습니다. 쉽게 말씀드리자면, 차량 구동계와 배터리를 담는 차량 밑부분의 사이즈를 쉽게 바꿀 수는 없습니다. 혹여라도 EV9을 위한 별도의 플랫폼을 개발한다면, 비용면에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
그렇다면 기아차 5개 트림별 특징은?
미국기준으로만 공개가 되어 있기 때문에, 한국에도 동일한 라인을 선보일지는 아직은 미정입니다. 다만, 미국에서 선 공개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.
- Trim 1: $56,000(약 6,900만 원) / 220 마일 (354KM) / 200 HP(마력) / 250 TQ (토크) / 0 LBS TOWING / 19″ WHEELS / 8.5 S (제로백)/ 7 SEATS
- Trim 2: $61,000 (약 7,800만 원) / 290 마일 (467KM) / 200 HP(마력) / 250 TQ (토크) / 2,000 LBS / 19″ / 8.9 S (제로백)/ 6
- Trim 3: $63,000 (약 8,200만 원) / 260 마일 (418KM) / 400 HP(마력) / 380 TQ (토크) / 3,500 LBS / 19″ / 6 S (제로백)/ 7
- Trim 4: $68,000 (약 8,500만 원) / 240 마일 (386KM) / 400 HP(마력) / 380 TQ (토크) / 3,500 LBS / 20″ / 6 S (제로백)/ 6
- Trim 5: $73,000 (약 9,000만 원) / 240 마일 (386KM) / 400 HP(마력) / 480 TQ (토크) / 4,500 LBS / 21″ Black / 5.2 S(제로백) / 6
가격은 역시나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지만, 한국에 출시될 때에는 여기에 여러 가지 옵션이 덕지덕지 붙어있을 것이 뻔합니다. 그렇기 때문에 깡통차를 사신다는 것은 조금 어려우실 것 같은 게 제 결론입니다. 다만, 국내 SUV 차량가격을 보조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고급 SUV가 1억 가까이 되는 것은 놀라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.
2023 전기차 보조금 적용여부?
국고 보조금은 최대 690만 원 정도 보조가 됩니다만, EV9의 경우에는 몇 개의 트림은 50% 정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왜냐하면 차량가격이 5,700만 원에서 8,500만 원 미만의 전기차는 보조금을 50% 받을 수 있게 책정하였기 때문입니다. 이에 따라서 기아차는 옵션은 차량가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, 옵션으로 많은 부분을 빼놓지 않았을까 추측이 됩니다. 최대 할인 345만 원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지자체마다 보조되는 기준금이 또 다르기 때문입니다.
이렇게 기아의 첫 SUV 전기차 EV9의 예상가격과 등급(트림) 그리고 전기차 보조금 적용여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기아차가 한국에 출시하지 않았던 텔룰라이드급의 전기차가 나온다면, 국내 대형 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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